결혼적령기남자의뒷담화!원나잇스탠드
복떡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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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.03.11 03:01
결혼적령기남자의뒷담화!원나잇스탠드
B 그게 뭐 어디가 어때서? 한 여자랑 일곱 번을 만나 일곱 번 섹스를 한데도 질리는 게 남잔데, 하룻밤에 일곱 번을 같은 여자랑 할 수 있다고 믿는 게 이상한 거다.
A 그러게 말이다. 그럼 여자는 하룻밤에 같은 남자와 일곱 번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?
원나잇 해본 경험들은 다들 있는 편인가? 다들 좀 놀아본 캐릭터니까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하고 왔다
C 원나잇 스탠드는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 같은 거라고 본다. 나도 결혼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결혼 후에도 원나잇을 꿈꾸긴 할 것 같으니까. 일단 나한테 익숙한 몸이 아니니까 색다른 느낌일 것 같고, 제대로 즐길 건 즐기고 서로 다른 조건 같은 건 내걸지 않는 쿨한 만남이라는 전제가 있다면 모종의 생활의 활력소도 될 것 같다.
A 솔직히 내가 결혼을 약속하고도 지금 그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다. 바로 섹스 문제가 걸려서다. 나는 결혼 후에도 한 여자랑만 할 자신이 없는데, 애인은 내가 바람피운다면 이혼할 거라고 말한다.
B 에이, 그런데 다들 왜 이렇게 원나잇 스탠드 마니아들처럼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. 나는 여러 여자들하고 밥 먹듯이 섹스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지만, 한 여자와 오래 만나면서 섹스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. 섹스라는 게 정말 묘해서, 처음에는 별로 속궁합이 좋지 않던 남녀가 노력 여하에 따라 속궁합이 기막히게 좋은 커플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다. 원나잇 스탠드가 분명 새로운 맛은 있겠지만, 매일 원나잇 스탠드만 하는 사람은 오히려 섹스의 맛을 모르는 남자일 확률이 크다.
D 동의한다. 3년째 결혼 생활을 하다 보니 권태기가 온 적도 있긴 하지만 한 여자의 몸을 완전히 알게 된다는 건 나에게도 뭔가 뿌듯함이 느껴지는 일이다. 한 여자랑 오래 살을 섞고 살다 보면 만날 똑같은 곳을 애무하고, 똑같은 체위로 섹스를 할 것 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. 사실 섹스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게, ‘여기도 성감대였나?’ 싶을 정도로 여자의 몸은 복잡하고 섬세하다는 사실이다. 물론 그렇다고 내가 원나잇 스탠드를 하고 싶지 않은 건 아니다. 새로 부임한 사장의 비서가 그야말로 무아지경 몸맨데, 남자 직원들끼리 담배 피우면서 하는 얘기가 “쟤 좀 어떻게 넘길 방법이 없나?”라는 거다.
원나잇 스탠드를 할 때와 오래된 연인하고 섹스할 때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데
A 난 개인적으로 애널 섹스를 좋아하는데 여자친구한테 한번 시도했더니 그녀가 엄청나게 화를 냈다. 그래서 그 후로는 겁이 나서 하자는 이야기를 못했는데 결혼한 후에는 살살 꼬셔서 시도해볼까 생각 중이다. 하지만 원나잇 스탠드를 할 때는 눈치 봐서 좀 경험이 있는 애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애널 섹스를 제안한다. 평소에 억눌렸던 것들을 좀 풀어보고 싶은 마음인 거지. 원나잇 스탠드의 대상이 애널 섹스를 너무 싫어해서 설사 내 뺨을 때린다 해도 뭐 어차피 안 보면 그만인 거니까 일일이 상관하지 않는다.
D 나도 마찬가지다. 처음 보는 사람하고는 일단 앞날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까 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의 남자들인 것 같다. 상대방이 좋아하면 더 좋겠지만, 아니어도 뭐 그만이라는 거지.
B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 그 질문은 애초에 의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? 오래된 연인하고 할 때는 부드럽게 하고, 원나잇 스탠드를 할 때는 좀 난폭하고 배려심 없이 한다는 식의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 말이다. 하지만 모든 원나잇이 다 그런 식으로 이뤄지지는 않는 것 같다. 그렇다고 W호텔 원더풀 룸에서 창문 다 열고 한강 내려다보며 즐기는 거처럼 낭만적이지도 않다. 나이트에 가보면 그냥 남자한테 따스하게 안기고 싶어서 원나잇 스탠드를 작정하고 오는 여자들도 많다. 원나잇이라고 해서 난폭하거나 드라마틱할 거라는 생각엔 반대다.
D 아! 또 다른 점 있다. 원나잇을 할 때는 별개로 다른 상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, 오래된 연인하고 섹스할 때는 연예인이나 레이싱 모델, 아님 뭐 같은 부서 여직원을 떠올리는 경우가 있다는 거.
C 나한테 원나잇은 야동의 실현이다. 야동에서 봤던 변태적인 섹스를 여자친구한텐 못해도 원나잇 스탠드 상대에게는 할 수 있는 거지. 원나잇을 할 정도의 여자라면 변태적인 체위나 애무를 요구해도 쉽게 예스가 나올 확률이 높다는 걸 남자도 이미 알고 있는 거다. 그에 비해 애인하고는 그냥 하던 대로 해야 오히려 오해를 사지 않는 것 같다. “오빠, 이건 어디서 배웠어?”라고 묻는다면 사실 할 말이 없잖나.
그 말엔 좀 오류가 있는 것 같은데. 원나잇을 하는 여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가 정해져 있기라도 하다는 건가? 그리고 남자들은 그걸 한 방에 정확히 파악하고? 좀 우습다
A 내가 쓰는 구분 방법은 바로 등과 허리 아래쪽을 은근히 만져보는 것이다. 성감대 중 하나라고 하던데, 여기를 터치했을 때 움찔하면서 경계하는 여자는 원나잇이 불가능한 여자, 얼굴이 발그레해지면서 미소를 띠는 여자는 원나잇이 가능한 여자라고 보면 된다.
B 난 진정한 능력은 원나잇을 하지 않았던 여자를 원나잇을 하는 여자로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지략이라고 생각한다. 예전엔 원나잇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정우성 같은 외모와 멋진 차, 그리고 훤칠한 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. 사실 그런 조건이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지금은 마음의 용기가 훨씬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. 어떤 여자든 처음 본 남자에게는 ‘이 남자 나쁜 놈 아니야?’라는 식의 경계의 벽을 치곤 하는데 그걸 빨리 풀어주는 남자가 원나잇이라는 최종 목적에 다가갈 수 있는 거다. 난 좀 순수한 마스크를 가진 편이라 ‘오빠는 착한 사람이야~’란 콘셉트로 다가가서 마음을 놓게 만든 다음 스킨십을 유도하곤 했다.
C 음, 그거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. 마음을 먼저 움직이지 않고 하는 섹스는 원나잇이든 연인과의 섹스든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. 결국 진정한 선수는 몸이 아니라 맘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닐까?
여자들이 없는 남자들만의 술자리, 그들이 모여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? 미래에 관한 토론, 시사 문제, 잘나가는 펀드 등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상상한다면 당신은 틀렸다. 5년 된 애인이 있지만 결혼이 두려워 방황 중인 A군, 작업만 했다 하면 어떤 여자든 내 여자로 만들 자신이 있다는 B군, 숱한 연애 경력을 자랑하지만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는 C군, “너네들 한 여자와 3년 동안 섹스하면 어떤 느낌인 줄 알아?”라고 되묻는 결혼 3년 차의 유부남 D군까지. 평균 연령 29세로 구성된 화려한 엔트리의 화려한 입담
일하다 보면 섹스에 대한 경험담을 정말 수도 없이 듣곤 하는데, 여자로서 듣기에는 좀 충격적이다 싶은 멘트들도 많더라. 최근에 들은 이야기 중에선 ‘남자는 하룻밤에 한 여자와 일곱 번 섹스하는 건 불가능해도, 일곱 명의 여자와 한 번씩 하는 건 가능하다’는 이야기였다
B 그게 뭐 어디가 어때서? 한 여자랑 일곱 번을 만나 일곱 번 섹스를 한데도 질리는 게 남잔데, 하룻밤에 일곱 번을 같은 여자랑 할 수 있다고 믿는 게 이상한 거다.
A 그러게 말이다. 그럼 여자는 하룻밤에 같은 남자와 일곱 번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?
원나잇 해본 경험들은 다들 있는 편인가? 다들 좀 놀아본 캐릭터니까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하고 왔다
C 원나잇 스탠드는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 같은 거라고 본다. 나도 결혼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결혼 후에도 원나잇을 꿈꾸긴 할 것 같으니까. 일단 나한테 익숙한 몸이 아니니까 색다른 느낌일 것 같고, 제대로 즐길 건 즐기고 서로 다른 조건 같은 건 내걸지 않는 쿨한 만남이라는 전제가 있다면 모종의 생활의 활력소도 될 것 같다.
A 솔직히 내가 결혼을 약속하고도 지금 그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다. 바로 섹스 문제가 걸려서다. 나는 결혼 후에도 한 여자랑만 할 자신이 없는데, 애인은 내가 바람피운다면 이혼할 거라고 말한다.
B 에이, 그런데 다들 왜 이렇게 원나잇 스탠드 마니아들처럼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. 나는 여러 여자들하고 밥 먹듯이 섹스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지만, 한 여자와 오래 만나면서 섹스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. 섹스라는 게 정말 묘해서, 처음에는 별로 속궁합이 좋지 않던 남녀가 노력 여하에 따라 속궁합이 기막히게 좋은 커플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다. 원나잇 스탠드가 분명 새로운 맛은 있겠지만, 매일 원나잇 스탠드만 하는 사람은 오히려 섹스의 맛을 모르는 남자일 확률이 크다.
D 동의한다. 3년째 결혼 생활을 하다 보니 권태기가 온 적도 있긴 하지만 한 여자의 몸을 완전히 알게 된다는 건 나에게도 뭔가 뿌듯함이 느껴지는 일이다. 한 여자랑 오래 살을 섞고 살다 보면 만날 똑같은 곳을 애무하고, 똑같은 체위로 섹스를 할 것 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. 사실 섹스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게, ‘여기도 성감대였나?’ 싶을 정도로 여자의 몸은 복잡하고 섬세하다는 사실이다. 물론 그렇다고 내가 원나잇 스탠드를 하고 싶지 않은 건 아니다. 새로 부임한 사장의 비서가 그야말로 무아지경 몸맨데, 남자 직원들끼리 담배 피우면서 하는 얘기가 “쟤 좀 어떻게 넘길 방법이 없나?”라는 거다.
원나잇 스탠드를 할 때와 오래된 연인하고 섹스할 때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데
A 난 개인적으로 애널 섹스를 좋아하는데 여자친구한테 한번 시도했더니 그녀가 엄청나게 화를 냈다. 그래서 그 후로는 겁이 나서 하자는 이야기를 못했는데 결혼한 후에는 살살 꼬셔서 시도해볼까 생각 중이다. 하지만 원나잇 스탠드를 할 때는 눈치 봐서 좀 경험이 있는 애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애널 섹스를 제안한다. 평소에 억눌렸던 것들을 좀 풀어보고 싶은 마음인 거지. 원나잇 스탠드의 대상이 애널 섹스를 너무 싫어해서 설사 내 뺨을 때린다 해도 뭐 어차피 안 보면 그만인 거니까 일일이 상관하지 않는다.
D 나도 마찬가지다. 처음 보는 사람하고는 일단 앞날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까 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의 남자들인 것 같다. 상대방이 좋아하면 더 좋겠지만, 아니어도 뭐 그만이라는 거지.
B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 그 질문은 애초에 의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? 오래된 연인하고 할 때는 부드럽게 하고, 원나잇 스탠드를 할 때는 좀 난폭하고 배려심 없이 한다는 식의 대답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 말이다. 하지만 모든 원나잇이 다 그런 식으로 이뤄지지는 않는 것 같다. 그렇다고 W호텔 원더풀 룸에서 창문 다 열고 한강 내려다보며 즐기는 거처럼 낭만적이지도 않다. 나이트에 가보면 그냥 남자한테 따스하게 안기고 싶어서 원나잇 스탠드를 작정하고 오는 여자들도 많다. 원나잇이라고 해서 난폭하거나 드라마틱할 거라는 생각엔 반대다.
D 아! 또 다른 점 있다. 원나잇을 할 때는 별개로 다른 상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, 오래된 연인하고 섹스할 때는 연예인이나 레이싱 모델, 아님 뭐 같은 부서 여직원을 떠올리는 경우가 있다는 거.
C 나한테 원나잇은 야동의 실현이다. 야동에서 봤던 변태적인 섹스를 여자친구한텐 못해도 원나잇 스탠드 상대에게는 할 수 있는 거지. 원나잇을 할 정도의 여자라면 변태적인 체위나 애무를 요구해도 쉽게 예스가 나올 확률이 높다는 걸 남자도 이미 알고 있는 거다. 그에 비해 애인하고는 그냥 하던 대로 해야 오히려 오해를 사지 않는 것 같다. “오빠, 이건 어디서 배웠어?”라고 묻는다면 사실 할 말이 없잖나.
그 말엔 좀 오류가 있는 것 같은데. 원나잇을 하는 여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가 정해져 있기라도 하다는 건가? 그리고 남자들은 그걸 한 방에 정확히 파악하고? 좀 우습다
A 내가 쓰는 구분 방법은 바로 등과 허리 아래쪽을 은근히 만져보는 것이다. 성감대 중 하나라고 하던데, 여기를 터치했을 때 움찔하면서 경계하는 여자는 원나잇이 불가능한 여자, 얼굴이 발그레해지면서 미소를 띠는 여자는 원나잇이 가능한 여자라고 보면 된다.
B 난 진정한 능력은 원나잇을 하지 않았던 여자를 원나잇을 하는 여자로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지략이라고 생각한다. 예전엔 원나잇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정우성 같은 외모와 멋진 차, 그리고 훤칠한 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. 사실 그런 조건이 더 유리하긴 하겠지만 지금은 마음의 용기가 훨씬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. 어떤 여자든 처음 본 남자에게는 ‘이 남자 나쁜 놈 아니야?’라는 식의 경계의 벽을 치곤 하는데 그걸 빨리 풀어주는 남자가 원나잇이라는 최종 목적에 다가갈 수 있는 거다. 난 좀 순수한 마스크를 가진 편이라 ‘오빠는 착한 사람이야~’란 콘셉트로 다가가서 마음을 놓게 만든 다음 스킨십을 유도하곤 했다.
C 음, 그거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. 마음을 먼저 움직이지 않고 하는 섹스는 원나잇이든 연인과의 섹스든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. 결국 진정한 선수는 몸이 아니라 맘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닐까?